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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성명] 촛불을 들었던 노동자의 손에 수갑이 웬말인가?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본문

성명, 논평

[규탄성명] 촛불을 들었던 노동자의 손에 수갑이 웬말인가?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한국청년연대 2019. 6. 22. 14:01

[규탄성명] 촛불을 들었던 노동자의 손에 수갑이 웬말인가?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되었다.

서울남부지법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된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 등에 대한 혐의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며 비정규직 제로시대,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겠다던 문재인 정부가 아닌가.

하지만 오히려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노동개악을 추진했으며,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저임금 노동, 초장시간 노동에 반대하고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과 사회공공성을 요구했을 뿐이다.

이에 대한 답변이 민주노총에 대한 공안탄압인가?

 

이것이 촛불정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노동존중 사회를 얘기했던 문재인 정권에서 감옥에 있던 삼성의 이재용이 나오고, 촛불을 들었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자들이 감옥으로 가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적폐세력들은 국회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민생법안 통과를 가로막아나서고 광화문 광장에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휘두르며, 불법적으로 광장을 점거해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데, 촛불의 요구를 실현하라는 노동자와 청년학생들에게는 연일 연행과 압수수색,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국회 개원에 앞서 김명환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최저임금제 개악을 막고, 과로사회를 조장하는 탄력근로제 반대를 외치며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저항을 짓밟고, 노동법을 개악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은 노동개악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는 노동자들,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신음하는 노동자들을 구속한 것이며, 촛불의 요구를 외면하는 행위다.

 

한국청년연대는 지금 당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감옥에 있는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지금 당장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들과 적폐청산을 위해 행동하는 시민들에 대한 공안탄압은 중단되어야 하며 문재인 정부는 재벌과 적폐세력들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다.

 

한국청년연대는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석방과 공안탄압 분쇄,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지 않고 사람답게 살수 있는 사회를 위해 각계단체, 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19622

한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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