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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청년정치 더럽히는 ‘윤석열 키드’ 장예찬은 정치판을 떠나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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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청년정치 더럽히는 ‘윤석열 키드’ 장예찬은 정치판을 떠나라!

한국청년연대 2023. 1. 17. 09:04

‘윤석열 키드’라 자청한 장예찬 씨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여 내뱉는 말들이 가관이다. 장씨는 공약으로 △86운동권 퇴장, △민주노총 해체, △가짜보수 청산 따위를 내건 것. 극우 유투버 수준의 정치 모리배를 논평할 가치는 없다만, 대한민국 청년정치를 저급하게 말아먹고 있는 작태를 좌시할 수 없어 몇마디 하고자 한다. 
 
일단 장씨가 스스로 ‘윤석열 키드’라며 설치는 자체가 눈꼴사납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청년을 ‘악세서리’ 취급하며 ‘기성정치의 도구’로 들러리 세운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장씨는 스스로 ‘권력의 하수인’이라 인증하며 윤석열 정권의 ‘도구’임을 자청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그렇게 충견이 되어 한 자리 차지하시라. 다만 ‘청년’의 이름을 더는 더럽히지 마라. 그 더러운 권력욕에는 청년정치의 진취성도, 상상력도, 청년들의 삶에 대한 공감도 대책도 뭣도 없으니 말이다. 
 
민주노총 해체 주장도 어이없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조합을 본인이 무슨 자격으로 해체를 운운하는가.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국정운영에 발맞춘 저급한 선동질에 불과하다. 노조비 원천징수제를 선택납부제로 바꾸겠다는 안도 가당찮다. 차라리 같은 논리로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정당 국고보조금을 ‘선택’ 납부하는 것이 어떤가. 민생파탄, 친일매국, 남북관계 파탄, 노조탄압 등 지금 정부여당이 나라를 망치는 일에 우리 피같은 혈세가 쓰인다는 사실에 분통 터지니 말이다. 
 
여당의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수준이 이 지경인 것이 비극이다. 대부분 청년들의 삶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으로 붕괴된지 오래다. 애초에 기성 정치권에 기대한 적도 없다. 그저 윤석열 정권과 장씨와 같은 하수인들을 정치권에서 몰아내는 것이 청년들의 삶을 개선할 유일한 돌파구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개척할 것이다.  
 
2023년 1월 17일 
한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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