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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공군훈련 중단하라. 본문

성명, 논평

[성명]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공군훈련 중단하라.

한국청년연대 2017. 12. 6. 11:18




[성명]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공군훈련 중단하라.


한·미 양국은 4일 항공기 230여대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 연합공군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시작했다. 공중작전 지원을 위한 수송기 등까지 포함할 경우 투입 항공기는 260여대로까지 늘어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 이동식 발사대, 수도권 위협 장사정포에 대한 타격 훈련 등을 진행한다. 유사시 선제 타격은 물론 확전에 대비한 훈련까지 하는 등 해마다 하는 훈련이지만, 규모와 강도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미국은 전략폭격기, 핵추진 잠수함, 항모강습전단 등 대표적 전략 자산들을 한반도에 투입하며 북한에 대한 군사훈련 또는 무력시위를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11월 20일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지난 70여년간,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왔을 미국이 또다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부르는 행동을 한 것이다. 결국, 북한은 11월 29일 미 본토 전지역이 타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을 쏘아올렸다. 또 한번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정책이 완전 실패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이번 훈련을 진행하는 미국은, 기어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하겠다는 것인가?


더구나 이번 훈련의 목적은 유사시 선제 타격 및 확전 대비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고, 그 규모와 강도에서 북한의 반발을 불러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대응해 북한도 전쟁을 대비하는 수준으로 이번 훈련을 응시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이번 훈련중 접경 지역에서 작은 실수로라도 오발탄이 생기거나, 편대를 이탈하는 항공기가 발생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이 일어날수도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지금의 한반도에서는 전쟁과 훈련이 종이 한 장 차이인 것이다.


위험천만한 전쟁 도발을 일삼는 미국을 규탄한다.

한미당국은 즉시 전쟁훈련을 중단하라.

제재와 압박 말고,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라.


2017년 12월 5일

한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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