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문] 전쟁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 당당한 대한민국! 8.15청년자주독립선언

전쟁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 당당한 대한민국!

8.15청년자주독립선언

오늘은 19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의 해방된 지 72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동시에 외세에 의해 민족이 갈라진 불행이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우리는 분단으로 인해 늘 전쟁의 위협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 민족은 수도 없이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다. 

2017년 8월 15일, 한반도는 최대의 전쟁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북한의 화성 14형 발사 시험 이후, 미국은 연일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겠다는 망발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전쟁이 나더라도 거기(한반도)서 나는 것이고 수천 명(THOUSANDS OF)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는 것이지 여기(미국 본토)서 죽는 게 아니다.“고 말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가 지난 7월 31일에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국가창건기념일인)9월 9일에 북한 기념식장을 공습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8월 8일에는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8월 5일 북한에 대한 “예방전쟁”을 언급했다. 언제라도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북한도 미국에 반발하여 예방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응하겠다며 괌에 대한 포위사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 72주년, 이 땅의 미래세대이자 평화와 통일의 주역인 우리 청년들은 미국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미국은 전쟁을 부르는 모든 말과 행동을 당장 멈추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8월 21일부터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시작된다. UFG훈련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목적으로 하는 전쟁훈련이다. 일촉즉발에 놓인 한반도에서 전쟁훈련이 부를 결과는 정해졌다. 미국이 진정 이땅의 평화를 바란다면 미국이 해야될 일은 전쟁을 부르는 모든 행위를 멈추고 북한과 대화하여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 뿐이다. 

또한 미국은 이 땅에서의 내정간섭을 당장 멈춰라!

미 국무부는 8월 7일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박근혜 정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가동문제는 남북이 결정할 문제지 미국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미국의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광복 72주년, 우리 청년들은 문재인 정부에게도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실현하고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갈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동맹 강화만을 부르짖으며 대북제재와 압박에 앞장서고 있다. 심지어 이땅에서 전쟁을 하고 죽어도 이나라의 국민들이 죽는다는 트럼프의 발언에는 일언반구도 없고, 한반도에 아무 쓸모가 없는 사드 4기를 추가배치하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문재인 정부 역시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가 진정 이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미국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민족과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이 땅의 전쟁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북한과의 대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우리 청년들은 이 땅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배청년들의 정신을 기리며, 8.15청년자주독립선언을 발표한다.

한미 당국은 전쟁을 부르는 전쟁훈련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미국은 내정간섭 중단하고 한반도를 떠나라!

자주로운 대한민국 만세! 평화로운 한반도 만세! 통일된 한반도 만세!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우리 청년들은 이 나라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자주로운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 것을 선포한다.

2017년 8월 15일

전쟁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 당당한 대한민국! 8.15청년자주독립선언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