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연대

청년대표자 - 대선후보자 토론회 응답 없는 양당을 규탄합니다 본문

성명, 논평

청년대표자 - 대선후보자 토론회 응답 없는 양당을 규탄합니다

한국청년연대 2022. 1. 13. 15:29

거리에서 청년 1000명이 모였던 11월 14일 분노의 깃발행동 이후 60일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달 동안 청년행동은 대선후보들에게 대학생·청년들의 요구를 담은 토론회를 제안하였으나 아직도 "참석하겠다"는 답변은 없습니다.
회신 요첨 마감 기한인 다음날 (1월 10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측에서는 따로 회신이 없는 상태이며, 국민의힘쪽에서는 선대위 상황으로 인해 논의가 종결되지 못했고, 논의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투표까지 2달 남은 이 시점에서 토론회 참석도, 심지어 청년 정책/공약에 대한 대책도 없는 대선은 청년의 삶을 바꿀 선거가 될 수 없습니다. 이에 청년행동은 현 상황에 대한 규탄입장글을 발표합니다.
-------------------
언제까지 청년과 말뿐인 소통만 할 것인가?
청년 대표자 – 대선후보 토론회 거절한 거대양당 규탄한다.

민주당-국민의힘 거대 양당은 청년 대표자들과 토론을 거부했다.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대학 캠퍼스와 청년이 있는 공간에서 대선후보들을 향흔 1만 4천개의 메세지를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의 요구안을 정리했다. 또한, 11월 14일 100개의 학생회와 단체, 1000명의 참가자와 함께 분노의 깃발행동을 진행하였다. 이후 100명의 청년 대표자와 대선후보가 만나는 토론회를 제안하였으나, 거대 양당은 ‘청년 정책이 준비되지 않았다’,‘언론 인터뷰만으로도 후보가 너무 힘들다’며 청년들을 만나길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후보가 나오겠다는 연락이 오면 공유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그동안 약속한 청년과의 소통은 거짓말이었는가?
대선후보들은 청년을 대변하고 소통하겠다고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윤석열 후보는 청년이 ‘국정 운영 파트너’가 될 것이라 했고,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부부처’를 신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대선후보들이 한 말에 걸맞는 행동을 보일 것이라 믿고 토론회를 제안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너무 바쁘다’는 무성의한 거절이었고, 심지어 제대로 된 청년정책 조차 없다고 답변했다. 토론회는 커녕 제대로 된 청년 정책조차 준비되지 않은 후보들이 청년과 소통은 어떻게 할 생각이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청년들이 준비되지 않은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통령 선거까지 2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정말로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 청년들과 직접 만나 토론하고 요구안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했다. 청년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해답을 찾아가기는 커녕, 청년 정책조차 준비되지 않은 후보들이 무슨 낯짝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인가? 청년 문제는 ‘내가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후보에게 보낼 지지는 없다.

청년들은 더 이상 기성정치에 기대고, 실망만 하지 않는다.
후보들이 준비가 되었건, 그렇지 않건 청년들은 자신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은 지난 11월 코로나를 뚫고 1만 4천명의 메세지를 받았고, 1천명의 청년과 함께 거리에 나섰다. 비록 이번 토론회는 거대 양당의 무시로 무산되었지만, 우리는 청년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행동할 것이다.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