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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1000만 청년의 요구는 여기 있다! NOWHERE 프로젝트 토론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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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1000만 청년의 요구는 여기 있다! NOWHERE 프로젝트 토론회

한국청년연대 2021. 6. 11. 11:26

(HERE) 청년들은 지난 수년간 주체가 아닌 시혜의 대상이었습니다.

청년들은 총선, 대선, 지선 등 주요 선거 시기마다 지옥고에 사는 가난하고 불쌍한 세대로 호명되어 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외칠 때는 투표도 안 한다.”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선거 시즌마다 표심을 위해 청년들이 호명되었을 때, 기성 정당이 일자리, 대학, 주거, 젠더, 기후 등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한다며 내놓은 대책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출을 늘리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임시적인 방법이었을 뿐입니다. 청년들의 현실은 점점 열악해졌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30대의 가계부채는 153%, 20대는 271% 증가했고,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정신병 진료 역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NOW) 청년들의 분노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청년들의 민심 이반이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거대 양당은 ‘20대 남성을 잡아야 한다, 개혁을 해야 한다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의 투표는 변하지 않는 청년의 현실에 대한 분노와 이를 바꾸지 못하는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수많은 청년들은 청년 노동자들의 죽음과 열악한 주거환경,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해결을 해결해서 요구해왔고, 이번 투표는 그 결과물일 뿐입니다.

 

(NOWHERE) 기성 정당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성정당에서 나온 해결책은 학자금 대출을 확대하고 지원금을 늘리는 것뿐입니다.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공정논란을 부추기고 반페미니즘논쟁을 부추기며 비정규직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요구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청년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동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다른 문제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청년 문제를 따로 떨어뜨려놓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NOW, HERE) 미래가 없는 청년세대, 새로운 대안을 함께 만들어나갑시다.

기성 정당들은 보궐선거 이후에도 소위 이대남과 같은 단어를 만들어 청년들의 분노를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안은 청년들이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때 찾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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