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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직썰 "공정같은 소리하네!"> 인국공 논란에 대한 청년긴급 토론회에 함께 했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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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직썰 "공정같은 소리하네!"> 인국공 논란에 대한 청년긴급 토론회에 함께 했습니다.

한국청년연대 2020. 7. 9. 19:14

행사주관단체로서 한국청년연대 김식 상임대표의 발언이 있었고, 발언문 아래 공유합니다.

 

먼저 바쁜 와중에서도 오늘 토론회에 함께 해주신 청년 노동자들과 기자님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내 친구와 가족들이 취업을 하고 정규직이 된다는 것은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일들이 갈등이 되고 눈치를 보게 됩니다.

혹자는 복잡한 사회에서의 당연한 과정이라 이야기도 하지만, 풀지 못하는 문제만 또 쌓기 시작 하는 것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청년들은 일하고 싶습니다.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 그 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소박한 바람이 현실에서는 어무 어렵습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노동환경과 차별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에 협조해 달라고는 하지, 청년들이 바라는 소박한 바람엔 그 어떤 것도 협조해주지 않습니다.

청년 당사자들의 요구는 배제되고,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무시되는 가운데 정부의 노동정책과 정규직전환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는 비정상적인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고서는 그 어떤 노동정책도 사회적 갈등과 차별 배제를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첫 단추가 잘못 채워져서 옷 맵시가 안나고, 불편하면 단추를 풀어서 다시 채워야 하는게 마땅합니다.

저는 오늘 토론이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진 우리 사회 노동정책을 하나하나 풀어헤치는 과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 문제, 정규직 전환의 문제, 임금차별의 문제, 노동환경의 문제 등 청년들의 요구가 세상을 바꾸는 의미있는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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