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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논평

(한국청년연대 4.7 보궐선거 논평)뽑지 않았다고 버린 건 아니다.

한국청년연대 2021. 4. 8. 17:50

 

 

 

4.7 보궐선거 결과를 받았다. 여야 모두 선거 결과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은 정권과 여당 평가 선거가 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완패할지 몰라 놀라워했고, 국민의힘은 올드 한 인물로 온갖 비리가 드러난 버티기 선거였는데, 많은 지지를 받아 놀라워하고 있다.

한편 2030의 투표와 선택을 두고 말이 많다. '청년들이 배신했다', '인생을 덜 살아서 그렇다' , '청년들이 정권을 심판했다'라는 말들이 들린다.
뭐 해 준것도 없으면서 이래라저래라 평가 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선거평가가 되었으면 한다.

뽑지 않았다고 버린 건 아니다.

청년들은 불평등 사회를 조장하고, 투기에만 몰두하는 모든 기득권을 배신하는 투표를 했다. 인생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강요에 반대하는 투표를 했다. 촛불 정권의 역할을 잘 하라고 경고를 한 것이지, 비리와 부패로 가득한 집단에게 기회를 준 것이 아니다. 그런 청년들의 선택을 비판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은 왜 우리를 선택하지 않았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당장은 LH 투기로 드러난 자산 불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영끌도 포기한 청년들에게 주거권 실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재개발, 재건축은 청년들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부동산 부자들을 위한 정책 말고, 안정된 집에서 주거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주거정책이 필요하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6월에 지방선거가 있다. 청년들의 마음을 얻고, 지지를 받는다면 그 결과는 또 달라질 것이다.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가르치고, 편가르고, 무시하는 버릇부터 바꿔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의 고단한 삶을 바꿔내는 정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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