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한반도 전쟁불사론, 미국 트럼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성명] 한반도 전쟁불사론, 미국 트럼프를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한반도 정국이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공화당 그레이엄 의원은 미국의 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북한 자체를 파괴하기 위한 군사적 선택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내버려 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전쟁이 나더라도 거기(한반도)서 나는 것이고 수천 명(thousands of)이 죽더라도 거기서 죽는 것이지 여기(미국 본토)서 죽는 게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 면전에서 그렇게 말했다" 는 것이다.
충격적인 내용이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을 하겠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거니와 동맹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한반도 핵문제의 원인은 북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일관해 온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있다.
이전 미국 정부의 전략적 인내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인정한 것 아닌가.
그럼에도 여전히 군사옵션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모순된 입장을 보이는 것이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일 뿐이다.

더구나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심각성은 미국이 혈맹이라고 주장하는 한국과 한국 국민들의 안위는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이 혈맹이라 주장하는 한국을 대하는 태도인가.

한국청년연대는 한반도 전쟁불사론을 운운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 땅의 국민들은 전쟁을 바라지도 않으며, 미국의 전쟁으로 인해 희생양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당장 군사적 대결과 제재를 멈추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를 해야한다.
또한 한국 국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를 언급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확하게 입장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

또한 한국청년연대는 문재인 정부가 이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에 정확한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전쟁불사론은 한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는 문제다.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했던 문재인 정부가 바랬던 것이 한반도에서의 전쟁,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의 위협이 아니라면 이번 사건에 대해 외교적으로 사죄를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제재와 압박 정책에 편승하여 사드배치 문제를 비롯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길 촉구한다.

청년들은 이 땅에서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각계 국민들과 자주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해나갈 것이다.

2017년 8월 3일
한국청년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