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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연대

한덕수 총리의 파렴치한 망언이 또 도마에 올랐다. 한 총리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고등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본인이 더 굳건했어야 했다”, “치료생각이 강했어야 했다”는 등 비극을 ‘개인탓’으로 돌리는 망언을 한 것이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이 학생은 참사 당시 현장에 동행했던 두 친구를 잃고,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특히 생전에 악성댓글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국정을 책임지는 총리가 나서서 본인 입으로 악성댓글을 달고 있는 꼴이 가당키나 한가. 정부 태도가 이러하니 “다 큰 자식 놀러가는 것 못막고 왜 정부에 책임 떠넘기나”, “시체팔이 족속들,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등 인간 이하의 패륜적 막말이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것 아니겠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최근 글이 화제다.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냐며 그를 두둔한 글을 쓴 것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동시 진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잊어버린 듯한 발언이다. 이외에도 이를 두둔하는 여권 인사들이 상당히 많다. 집권여당 스스로가 집단망각에 빠진듯한 모습이다. 오늘은 짧은 소견이지만 성폭력 문제, 특히 직장, 단체 내에서 발행하는 권력형 성폭력 문제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성폭력이란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심리적, 물리적, 법적인 성적 접근행위를 일컫는다. 그중에서도 권력형 성폭력은, 직장내 혹은 단체내 위계에 의한 성폭력을 의미하는데, 대부분의 권력형 성폭력은 가해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인권운동가로서 오래 활동해왔던 박원순도 그랬는데, 대부분의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