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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연대
‘윤석열 키드’라 자청한 장예찬 씨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여 내뱉는 말들이 가관이다. 장씨는 공약으로 △86운동권 퇴장, △민주노총 해체, △가짜보수 청산 따위를 내건 것. 극우 유투버 수준의 정치 모리배를 논평할 가치는 없다만, 대한민국 청년정치를 저급하게 말아먹고 있는 작태를 좌시할 수 없어 몇마디 하고자 한다. 일단 장씨가 스스로 ‘윤석열 키드’라며 설치는 자체가 눈꼴사납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청년을 ‘악세서리’ 취급하며 ‘기성정치의 도구’로 들러리 세운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장씨는 스스로 ‘권력의 하수인’이라 인증하며 윤석열 정권의 ‘도구’임을 자청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그렇게 충견이 되어 한 자리 차지하시라. 다만 ‘청년’의 이름을 더는 더럽히지 마라. 그 더러운 권력욕에..
‘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들 합니다. 대선이 코앞인데 유력 대권주자 그 누구도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책임질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언론보도를 보면 답답해집니다. 이 중요한 대선 정국에 나오는 말들 이래봤자 대부분 기득권 양당끼리의 정쟁과 진영논리, 상호 조롱과 비방, 윤핵관이니 친문이니 하는 권력암투, 케케묵은 색깔론과 젠더갈등, 난개발과 MB식 성장논리 선동 등 시대착오적인 말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은 절박합니다. 정치권의 논쟁이 와 닿지 않습니다. 자산·소득·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극심한 불평등 양극화 문제는 디지털 전환 및 기후위기, 산업전환과 코로나 경제위기까지 겹쳐 더욱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누군가는 ‘부모찬스’로 평안한 삶을 누리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