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연대

20대 대선, 청년의 삶을 바꾸는 대선을 촉구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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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청년의 삶을 바꾸는 대선을 촉구한다.’

한국청년연대 2022. 1. 15. 16:17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들 합니다. 대선이 코앞인데 유력 대권주자 그 누구도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책임질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언론보도를 보면 답답해집니다. 이 중요한 대선 정국에 나오는 말들 이래봤자 대부분 기득권 양당끼리의 정쟁과 진영논리, 상호 조롱과 비방, 윤핵관이니 친문이니 하는 권력암투, 케케묵은 색깔론과 젠더갈등, 난개발과 MB식 성장논리 선동 등 시대착오적인 말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은 절박합니다. 정치권의 논쟁이 와 닿지 않습니다. 자산·소득·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극심한 불평등 양극화 문제는 디지털 전환 및 기후위기, 산업전환과 코로나 경제위기까지 겹쳐 더욱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누군가는 ‘부모찬스’로 평안한 삶을 누리고, 대부분은 척박한 세상에 외톨이로 버려집니다. 솔직히 대선 후보들의 가족 문제보다 당장 저와 제 가족의 문제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지금 청년들은 어느 곳에서도 희망을 논할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누군가가 답을 줘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이대남이 어쩌고, 이대녀가 어쩌고와 같은 정치공학적 재단이 정말로 제 삶을 더 나아지게 해줄 수 있습니까? 내가 살고 있는 지구가 10년, 20년 뒤에도 거주 가능한 땅인지. 내가 살고 있는 시스템이 소외받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인지. 내가 살아갈 미래가 전망이 있는지. 우리는 도대체 누구에게 답을 들을 수 있습니까?

청년들은 요구합니다. 기존의 썩어빠진 시스템은 미래를 살아갈 청년 세대에 맞지 않습니다. 이번 대선은 ‘비호감 대선’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70년 묵은 낡은 불평등 체제를 타파하고, 더 평등한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 더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 시금석이 되어야 합니다. 썩은 정치는 도려내고, 청년들이 중심이 된 평등국가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기성 정치는 실패했습니다. 이들은 청년 1인가구의 40%가 주거 빈곤을 겪고 있고, 청년 세대의 우울증 진료가 5년만에 2배가 증가하는 현실을 모릅니다. 작년 청년 체감 실업률이 30%에 달하는 암울한 청년들의 마음을 모릅니다. 이들은 절망적 현실을 만든 원인 제공자일 뿐입니다.

한국청년연대는 엄중히 경고합니다. 기득권 정치꾼들은 반성하십시오. 표심에 치우쳐 청년들의 분노를 악용하고 부추기는 모든 갈등행위도 중단하십시오. 한국청년연대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이번 20대 대선이 청년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대선이 되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요구안>
- 반민주 악법 국가보안법 당장 폐지하라!
- 평화군축으로 청년예산 확충하라!
- 대북 적대정책 당장 철회하라!
- 강제징병 폐지, 모병제 도입하라!
- 세월호 참사 성역 없는 진상규명!
- 기후위기 시한폭탄 2030년까지 멈춰라!
- 안전한 일터, 차별 없는 일자리 보장하라!
- 평생 벌어도 살 수 없는 집, 정부가 책임져라!

2022년 1월 15일
한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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