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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연대
‘윤석열 키드’라 자청한 장예찬 씨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여 내뱉는 말들이 가관이다. 장씨는 공약으로 △86운동권 퇴장, △민주노총 해체, △가짜보수 청산 따위를 내건 것. 극우 유투버 수준의 정치 모리배를 논평할 가치는 없다만, 대한민국 청년정치를 저급하게 말아먹고 있는 작태를 좌시할 수 없어 몇마디 하고자 한다. 일단 장씨가 스스로 ‘윤석열 키드’라며 설치는 자체가 눈꼴사납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청년을 ‘악세서리’ 취급하며 ‘기성정치의 도구’로 들러리 세운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장씨는 스스로 ‘권력의 하수인’이라 인증하며 윤석열 정권의 ‘도구’임을 자청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그렇게 충견이 되어 한 자리 차지하시라. 다만 ‘청년’의 이름을 더는 더럽히지 마라. 그 더러운 권력욕에..
(HERE) 청년들은 지난 수년간 주체가 아닌 시혜의 대상이었습니다. 청년들은 총선, 대선, 지선 등 주요 선거 시기마다 지옥고에 사는 가난하고 불쌍한 세대로 호명되어 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외칠 때는 “투표도 안 한다.”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선거 시즌마다 표심을 위해 청년들이 호명되었을 때, 기성 정당이 일자리, 대학, 주거, 젠더, 기후 등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한다며 내놓은 대책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출을 늘리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임시적인 방법이었을 뿐입니다. 청년들의 현실은 점점 열악해졌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30대의 가계부채는 153%, 20대는 271% 증가했고,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정신병 진료 역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