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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연대
5.18 헌법전문 수록 논의, 환영한다- 제 44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를 앞두며 - 1980년 해방광주에서의 무참한 학살, 국가폭력이 자행된 지 44년째다. 광주 이후 우리는 국가적 사건에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명예회복과 배상, 정신계승'의 5원칙을 수립하고, 모든 국가적 문제에 원칙을 제시해왔다. 청년과 학생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만들었던 5월의 광주는, 지금의 시대정신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에 대해 청년들에게도 물음을 던지는 역사적 사건이기도 하다. 5.18 헌법수록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상기하는 것만이 아니다. 시민들의 연대의식과 인간애를 기초로, 더 나은 공동체와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국가적 원칙을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 광주 이전 우리 사회는, 군부가 군화발로 짓밟고 권력..
오월 광주의 피맺힌 민중항쟁이 41주년을 맞이하여 몇가지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광주항쟁 당시 직접 투입됐던 계엄군 200여명의 의미있는 증언들이 나왔다. M60기관총과 M1소총으로 시민을 향해 조준 사격했다는 사실, ‘광주 봉쇄’ 과정에 민간인을 수십 차례 사살했다는 증언 등이 확보된 것이다. 수십년의 침묵을 깬 가해자들의 증언으로 여전히 미완으로 남은 광주항쟁의 진상을 파악하는데 성큼 내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전두환 신군부에 뿌리를 둔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유족회의 초청으로 5.18 추모제에 참석했다.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5.18에 대해 가짜뉴스, 왜곡, 조롱, 폄훼하던 자들이 반성 모드로 돌아선 것도 그 진의여부를 떠나서 의미있는 행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