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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연대
- 내 삶은 날나릴지 몰라도 난 행복을 상상한다.- 1. 날 똘아이로 만들어준 IMF. 1997년, 국제기구란 UN밖에 모르던 나에게 세상은 니 편이 아니야라는 것을 알려준 고마운 녀석이 IMF다. 그녀석은 잘나가던 아버지의 양식장을 먹어 치웠고, 어머니의 결혼반지를 똥값에 가져갔다. 그때는 몰랐지만, 사람을 쉽게 짜르는 비정규직이라는 것이 만들어 졌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명예퇴직을 해야 했었다. 난리도 아니었다. 티비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이 사회는 희망이 없으니 이민을 가시오’라는 말이 흘러나왔고, 세계 여러 선진국들을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넘쳐났다. 열심히 노력하면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자란 나였는데, 처음으로 고민이라는게 생겼다. ‘노력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분위기..
[논평] 조선일보 창간 100년, 이제 폐간하라! 오늘은 조선일보 창간 100년이 되는 날이다. 조선일보는 창간 100년을 맞으며 진실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불의한 권력과 함께 해왔던 조선일보가 진실의 수호자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조선일보는 100년의 시간 동안 친일, 반민족적 보도로 일관해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를 비호하며 일제에 부역하고, 해방 이후에는 군부독재 반민주세력을 찬양해왔던 것이 바로 조선일보다. 일제시대부터 조선일보가 추구해온 것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모든 사실과 진실을 비틀어 여론을 오도하는 일이었다. 오죽하면 ‘조선일보가 언론이면 우리집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 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조선일보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일제시대 미쓰비시의 조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