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연대

[성명] 북미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미국을 규탄한다! 본문

성명, 논평

[성명] 북미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미국을 규탄한다!

한국청년연대 2018. 5. 25. 15:32

[성명] 북미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소한다’는 취지의 공개서한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냈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기대하던 한반도 평화의 열망이 트럼프의 종이 한 장으로 구겨졌다.

어제 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가 보도되자 우리 국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발표 기사에 대해 ‘사기꾼’, ‘양아치’, ‘깡패국가’ 와 같은 표현의 댓글들로 도배가 되고 있으며, 각계에서도 유감과 실망을 표하고 있다.

트럼프는 회담 무산의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고 있지만, 전세계는 이번 회담 무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똑똑히 알고 있다.
북한은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후, 핵미사일 실험 중단, 미국인 3명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시험장까지 폐기하며, 평화를 위한 조치들을 실천적으로 보여왔다.
반면 미국은 어떠한가?
펜스 부통령, 볼튼 국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이 줄줄이 나서서 리비아식 해법이니, PVID니, 인공위성 발사는 안되느니 등의 말도 안되는 망언과 악담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대화상대방을 위협하는 고강도 한미연합공군훈련인 맥스선더 훈련까지 진행하지 않았는가.

한국청년연대는 대화 분위기를 흐리고 망치는 것도 모자라 북미정상회담까지 취소한 미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 땅의 평화를 바라는 전세계와 우리 민족의 바람이 트럼프 덕에 무참하게 깨져버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처사는 날강도 깡패가 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행동이다.

트럼프의 이번 발표로 우리가 누구와 손을 잡아야 하는지는 더욱 명확해졌다.
외세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는 것만이 유일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이며, 남북 두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만이 우리 민족이 살 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북한이 아직 미국에게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트럼프의 서한 발표 이후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한반도와 인루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의지에 변함이 없으며, 대담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 고 밝혔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

한국청년연대는 이번 북미정상회담 파탄의 책임을 미국에게 끝까지 물을 것이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성된 난관을 극복하고 기어이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안아올 것이다.

2018년 5월 25일
한국청년연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