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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평창올림픽을 망치고 남북관계 파탄내려는 자유한국당, 보수야당들은 그 입을 다물라! 본문

성명, 논평

[성명] 평창올림픽을 망치고 남북관계 파탄내려는 자유한국당, 보수야당들은 그 입을 다물라!

한국청년연대 2018. 2. 23. 16:36

[성명] 평창올림픽을 망치고 남북관계 파탄내려는 자유한국당, 보수야당들은 그 입을 다물라!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당 내에서 대남담당 부위원장으로, 북한에서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청와대를 비롯한 각계에서도 남북관계와 평화발전, 화해 등을 위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청년연대 역시 평화의 제전이 되고 있는 평창올림픽을 보며 기쁨과 환희를 느끼고 있으며, 이번 폐막식에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과 북의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를 더욱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은 막말을 퍼부으며, 모처럼 조성된 남북관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려 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2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영철 부위원장 방한 철회 촉구’를 외치며 집회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군의 1등 괴수 폐회식 참석 웬 말이냐, 주사파 정권 자폭하라 자폭하라!!" 는 극우보수단체의 집회에나 나올법한 구호가 난무했으며,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과 악수한다면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고 하였다. 심지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원색적인 막말이 쏟아져나오기까지 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이 천안함 사고의 주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천안함 사고에 대해 여전히 국민들의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고 당시, 파란색 매직으로 쓴 1번 이라는 글씨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스모킹건이라 발표하여 국민적 조롱을 당한바 있다. 북한에서는 천안함 사고 이후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사건의 진실을 밝히자 했지만, 이명박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북한에서는 2011년 5월 이명박 정부와의 비밀접촉에서 당시 김천식 통일부 정책실장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북측에서 보면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보면 사과로 간주되는 절충안을 내달라고 빌붙었다’ 고 밝히며, 녹취록 공개까지 언급한바 있다. 

오죽하면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천안함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 촉구 청원운동까지 진행되고 있겠는가. 


더구나 북측의 김영철 부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4년 10월 남북군사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는 장성급회담의 환영논평까지 낸바 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식의 태도다. 대체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되고, 지금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유한국당은 답할수 있는가.


우리가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의 이러한 태도가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남북간의 화해분위기를 해치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평창 평화올림픽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평창올림픽의 평화의 정신을 훼손하고 남북관계를 파탄내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이 보이고 있는 태도와 발언은 스스로 전쟁정당이라고 외치는 것에 다를 바 없다. 청년들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바라며, 청년들에게 전쟁을 바라는 정당은 필요없다.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들은 그 입을 다물라! 

아울러 이번 기회에 천안함 사고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길 바란다.


2018년 2월 23일 

한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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